안문숙, 양정아, 김숙, 신봉선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떴다.
이들은 14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 짝꿍 특집 2탄에 출연해 최고의 짝꿍을 가리는 추격전을 벌였다.
지난 7일 방송된 짝꿍 특집 1탄에서 걸그룹 내 여고생 멤버인 티아라의 지연, 미쓰에이의 수지, 에프엑스의 루나, 설리와 함께 짝꿍 레이스를 펼쳤던 런닝맨 남자 멤버들은 소녀들과 함께할 생각에 기대를 품은 채 게스트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소녀들이 곤히 자고 있을 것이라는 런닝맨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안문숙, 양정아, 김숙, 신봉선이 누워 있어 런닝맨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동시에 안겨줬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짝꿍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도 못 한 채 헤어졌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런닝맨들의 이 같은 반응에 김숙은 "런닝맨 촬영을 위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2시간 동안 메이크업을 받고 집에서 제일 좋은 옷을 입고 나왔는데, 왜 이런 반응이냐"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유재석은 "어제 소녀들은 '까르르' 웃었는데, 오늘 누님들은 '허허허' 웃는다며 확실히 웃음소리부터 다르다"라는 날카로운 지적으로 전 출연진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안문숙은 런닝맨 멤버들 중 김종국과의 대결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말하며 제대로 된 대결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안문숙과 짝꿍이 된 이광수는 든든한 짝꿍 덕분에 오늘만큼은 런닝맨의 능력자 김종국이 두렵지 않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짝꿍 숨바꼭질 레이스에서는 하하-양정아 커플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게임에서 김종국-신봉선 커플은 안문숙-이광수 커플과 최강 연합을 형성했다. 하지만 이광수의 도발로 결국 안문숙-이광수 커플은 지석진에 이어 두 번째로 탈락했다.
능력자 김종국-신봉선 커플은 개리에 의해 이름표를 떼이고 개리-송지효 커플은 숨어있던 하하-양정아 커플에게 기습을 당해 결국 하하-양정아 커플이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