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를 선언한 그룹 포커즈 멤버 이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포커즈 측 관계자는 16일 스타뉴스에 "멤버들이 오늘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며 "이유는 이번 신곡 프로모션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게 된다"고 전했다.
포커즈는 오는 17일 데뷔 싱글 '내꺼'의 일본어 버전을 발매하고 현지 활동에 나선다. 이번 신곡 프로모션은 지난 5월 탈퇴를 선언한 이유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이유는 지난 5월 일본 도쿄의 라포레뮤지엄 롯폰기에서 '포커즈&판타스틱(F.CUZ&F.ANTSTIC) 라이브를 열고 팬들 앞에 전격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유는 "나는 멤버들과 다른 회사에 소속이 돼서 포커즈라는 그룹으로 함께 활동을 했다"며 "하지만 날이 갈수록 회사 간의 의견이 맞지 않게 되고 지향하는 음악도 다르게 되어서 두 회사가 갈라지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결정이 나기 전까지 굉장히 힘든 시간 이었다.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낼 정도였다. 활동 기간 동안 멤버들은 나에게 가족, 아니 그보다 더한 존재였다"라며 "약속을 지키지 못해 멤버들에게 미안하다"고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진온, 칸, 예준과 함께 포커즈로 데뷔했다. 이유의 탈퇴로 한국과 일본·대만을 오가며 활동했던 포커즈는 변화를 맞게 됐다. 포커즈 소속사 측은 남은 멤버와 이유의 행보에 대한 응원을 부탁하며 새 멤버를 영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