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왼쪽)과 류진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소은이 17살 연상의 선배 연기자 류진과 연인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소은은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컨벤션헤리츠 메모리아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극본 박정란·연출 윤재문) 제작발표회에서 "류진 선배님과 나이차가 그렇게 나는 줄 몰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소은은 여주인공 서영희의 동생 우주미 역으로, 잡지 편집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객원 기자다. 우연한 만남으로 알게 된 류진과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나이가 있으신 분들과 연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선배님들과 거리낌은 없는 것 같다. 잘 하고 싶어서 애교도 많이 부리고 장난도 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처음엔 나이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 줄 몰랐다. 워낙 선배님이 동안이셔서"라며 "촬영할 땐 전혀 나이 차이에 대한 느낌이 없는데, 장난 같은 거 칠 때 조금 세대차이가 느껴지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류진은 나이차에 대한 관심에 "극중에선 9살 차이로 나온다. 그렇게 심하게 이상한 캐스팅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천 번의 입맞춤'은 누구나 한번쯤 인생의 쓴맛을 맛본 사람들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패자부활전을 그린 가족멜로극. 바람 상습범 남편과 이혼하고 돌싱맘 디자이너와 치명적인 부상 뒤 은퇴하고 축구선수 에이전트가 된 한 남자의 인생역전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다룬다.
서영희, 지현우, 이순재, 차화연, 류진, 김소은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정통드라마의 대표작가 박정란 작가와 휴머니즘이 묻어나는 연출을 자랑하는 윤재문 PD가 의기투합해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0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