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예슬 복귀? 일단 귀국후 시청자 사과부터"

문완식 기자  |  2011.08.16 16:49


KBS 2TV 월화극 '스파이명월' 촬영 거부 후 미국으로 출국한 배우 한예슬이 귀국 후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KBS 측이 일단 귀국해야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파이명월' 정성효 책임프로듀서(CP)는 16일 스타뉴스에 "한예슬이 귀국 후 복귀하겠다는 얘기는 아직 전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CP는 "설사 그러한 의사가 있다하더라도 일단은 본인이 귀국해야 복귀 여부에 대해 논의가 가능할 것 같다"라며 "현재로서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현재 '스파이명월'은 대체 여배우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귀국해 시청자들에게 잘못을 구하고 복귀 의사를 확실히 한 후에야 복귀 여부를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예슬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날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최대한 신속히 귀국해 현장에 복귀, 최선을 다해 끝까지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14일 '스파이명월' 촬영을 거부했으며(스타뉴스 8월 14일자 단독보도) 15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KBS는 16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예슬의 처사가 무책임하다며 그를 대체할 새로운 여자 주인공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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