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논란에 휩싸인 KBS 2TV 월화 드라마 '스파이 명월'이 낮은 시청률로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방영된 '스파이 명월'은 6.9%(이하 전국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예슬 사태가 벌어진 이후 16일 방송은 5.3%이란 자체 최저 시청률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11회 방송 마지막 15분에서는 명월(한예슬 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극중 강우(에릭 분)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낀 명월은 강우의 차가운 행동에 상처를 받는다. 결국 명월은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내고 사라졌다"는 설정으로 자취를 감췄다.
한편 앞서 한예슬은 15일 '스파이명월' 촬영을 거부한 채 미국으로 돌연 출국하며 일방적으로 하차의사를 밝혔으나 다시 촬영 복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파이 명월'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무사 백동수'는 17.7%, MBC '계백'은 14.1%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