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은 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둔 '심야병원'에서 심야병원 원장 허준 역을 맡을 전망이다. 17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계약이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제작진과 윤태영 측 모두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윤태영의 드라마 복귀는 MBC '2009 외인구단' 이후 약 2년만이다.
윤태영이 맡은 허준은 눈 앞에서 괴한에게 아내를 잃은 후 대학병원을 나와 범인을 잡기 위해 격투기장을 전전하던 천재 외과의로, 위험한 제안을 받은 뒤 비밀의 심야병원 원장이 된 인물이다.
10부작 드라마로 기획된 '심야병원'은 5명의 PD가 각각 2편씩 연출해 한 가지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독특한 기획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MBC 일요 드라마 극장'에 이어 MBC가 선보이는 새 단막극이기도 하다. 오는 10월 1일 첫방송을 시작, 매주 토요일 밤 12시마다 한 회씩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07년 탤런트 임유진과 결혼한 윤태영은 그해 첫 딸을 얻은 데 이어 지난 2월 일란성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