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오후5시 귀국, 美판 1박2일?

전형화 기자  |  2011.08.17 11:09
드라마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배우 한예슬이 만 하루 만에 국내에 돌아온다.

한예슬은 16일 낮12시30분(현지시간) 미국 LA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018편을 타고 현지에서 출발했다. 한예슬은 17일 오후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에 도착한 지 1박2일만에 다시 한국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

한예슬은 지난 14일 '스파이 명월' 촬영을 거부한 채 잠적한 뒤 15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한예슬의 어머니가 미국에서 급하게 귀국했으나 길이 엇갈렸다.


이후 한예슬의 어머니와 소속사 싸이더스HQ는 한예슬에 귀국을 종용하고 드라마 촬영을 재개하자고 설득했다. 한예슬은 마음을 돌린 뒤 KBS 드라마 국장에 직접 사과전화를 하는 등 직접 진화에 나섰다.

한예슬이 돌아오지만 넘어할 산은 아직 많다. KBS와 '스파이 명월' 제작사, 동료, 그리고 시청자들에 공개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 KBS와 드라마 제작사 이김 프로덕션은 한예슬의 행동을 보고 수습안을 내놓을 생각이다.


다만 KBS는 한예슬의 반성이 확인되면 18일부터 촬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오후부터 촬영에 돌입하면 다음 주 방영에는 차질이 없기 때문이다.

한예슬이 귀국과 동시에 여러 사람들에 대한 사과 및 그간 불거진 PD와의 불화설, 결혼설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미지수다. 소속사 싸이더스HQ마저 미국에 머물고 있던 한예슬과 직접 연락이 되지 않고 간접적으로 연락을 취했기 때문이다.

'1박2일'로 미국을 다녀온 한예슬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연예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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