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7인 걸그룹 티아라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티아라는 지난 6월 말 복고 디스코풍의 댄스곡 '롤리-폴리'를 발표, 올 여름 가요계를 강타했다. 가요 프로그램 1위는 물론 각종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일곱 멤버가 선보인 70, 80년대의 다양한 패션 역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롤리-폴리'로 복고 열풍을 일으킨 티아라는 후속곡도 복고 스타일로 갈지, 아니면 예전처럼 강렬한 트렌드 음악으로 승부할 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는 18일 오전 스타뉴스에 "티아라는 이달까지 '롤리-폴리' 활동을 한 후, 9월에는 일본에 본격 진출한 뒤 10월께 다시 국내로 돌아와 '롤리-폴리' 리패키지 음반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리패키지 앨범에는 신곡도 2곡 담기는데 그 중 한 곡이 바로 80년대 대유행했던 나미의 '빙글빙글'을 리메이크 한 곡"이라고 전했다.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의 밝고 통통 튀는 이미지가 '빙글빙글'과 잘 어울려 이 곡을 리메이크 했는데 이 노래로 후속 활동을 하며 복고 스타일을 지속할 지, 아니면 히트곡인 '보 핍 보 핍'처럼 트렌디한 곡으로 갈 지 현재 고민 중"이라며 "신사동호랭이가 쓴 트렌디한 곡도 너무 잘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티아라 측은 당분간 이 두 곡 중 어떤 곡을 후속곡으로 갈 지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올 여름 복고로 가요계에서 인상적인 활동을 벌인 티아라이기에 과연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벌서부터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