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스릴러퀸 '우뚝'… '블라인드' 100만 돌파

김현록 기자  |  2011.08.19 07:45
김하늘 주연의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감독 안상훈)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라인드'는 지난 18일 7만3451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 101만2969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개봉 이후 9일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셈이다.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된 시각장애인의 시점에서 범인을 추격한다는 데서 출발한 스릴러 '블라인드'는 탄탄한 이야기와 김하늘 유승호 등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호평받으며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군림해 온 김하늘은 스릴러퀸에 도전, 절제되고도 호소력 있는 연기를 펼쳐 더욱 호평을 받았다. 김하늘의 첫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칠 정도다.


'블라인드'의 100만 관객 돌파는 '고지전', '퀵', '7광구', '최종병기 활' 등 여름시즌을 겨냥한 대형 영화들 틈바구니에서 완성도 높은 이야기로 틈새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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