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1일 155분 특집..3가지 관전포인트는?

최보란 기자  |  2011.08.21 10:14
(왼쪽부터)바이브 윤민수, 인순이, 바비킴 (왼쪽부터)바이브 윤민수, 인순이, 바비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21일 오후 5시20분 방송되는 '나는 가수다'는 새로운 가수들이 대거 투입되는 만큼 경연 대신 자신의 대표곡을 불러 소개를 하는 선호도 조사로 진행, 155분 특집으로 편성됐다.


원년멤버 3인의 동시 교체와 새 MC 영입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나는 가수다'의 맛보기가 될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 새 가수 3인 첫 무대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명예졸업과 5라운드 탈락으로 하차한 원조멤버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의 뒤를 이어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가 처음으로 무대에 선다.

새로운 가수들은 경연에 본격 돌입하지 않고 자신들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선보인다. 대신 원곡 그대로가 아닌 재해석을 통해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


인순이는 가수 생활 30년 이상의 관록을 지닌 대형스타로서 나이와 장르를 불문하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열정을 지닌 뜨거운 뮤지션으로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 왔다. 고민 끝에 최근 출연을 결정한 인순이는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의식과 후배 가수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소울의 대부로 불리는 바비킴은 허스키하면서도 개성 있는 음색으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풍부한 음악적 해석과 독특한 표현력으로 레게·힙합·발라드·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뮤지션. 획일화된 음악보다 다양하고 넓은 음악이 필요한 '나는 가수다'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브 윤민수는 한국형 R & B의 원조로, 수많은 공연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명품 보컬리스트다. 특유의 무대 장악력을 통해 청중을 압도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될 거라 예측된다. 지명도에 상관없이 가요계의 절대 강자를 발굴한다는 '나는 가수다'의 제작 취지에 부합된다.

◆ 매니저들이 직접 소개하는 가수 7인의 무대

이날 방송되는 '나는 가수다'는 MC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지난 15일 녹화가 진행돼 특정한 MC가 없는 상태로 방송된다. 대신 각 가수들의 매니저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가수들을 소개했다.

지상렬은 장혜진을, 김신영은 조관우를, 박휘순은 자우림을, 고영욱은 김조한을 소개했다. 박정현과 김범수의 매니저였던 김태현와 박명수, 옥주현 탈락 후 휴식하고 있던 송은이는 이날 녹화부터 새로이 투입되는 3명의 가수를 각각 담당하게 됐다.

앞서 이소라의 매니저였던 이병진과 명예 졸업 예정자였으나 5라운드 2차 경연 결과 탈락한 YB의 매니저였던 김제동은 가수와 동반 하차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새로운 MC로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을 최종확정했다. 윤종신의 MC 발탁은 경연에 참가하는 가수가 아닌 제3의 진행자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이전과 다른 발걸음이다.

제작진은 "전문적인 MC의 영입을 통해 경연에 참가하는 7명의 가수 모두가 더욱 공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며,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음악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윤종신을 MC로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MC 발탁사유를 밝혔다.

윤종신은 오는 28일 방송되는 '나는 가수다' 6라운드 1차 경연 무대부터 진행을 맡는다.

◆ 명예졸업자들의 고별무대

이날 방송에선 명예졸업자인 김범수와 박정현의 특별한 고별무대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YB는 아쉽게 명예졸업자를 위한 고별무대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본래대로라면 6라운드 1차 경연이 치러져야 하지만, 명예 졸업제에 의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수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고별무대를 진행키로 결정한 것.

박정현은 또한 마지막 경연에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종합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범수도 2위로 경연을 마감하며 '나는 가수다'에서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은 실력자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실력에 비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박정현과 김범수는 '나는 가수다'를 통해 재조명, 인기까지 얻게 돼 남다른 애정으로 이날 공연을 펼쳤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선 '나는 가수다' 고별무대에서 어떠한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했을지도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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