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록 300만 돌파 기록을 세운다.
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20일 36만 7942명을 동원해 누적 281만 5669명을 기록했다. '최종병기 활'은 이날 30만명 가량을 동원할 게 확실해 300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개봉해 12일만에 세우는 기록이다.
'최종병기 활'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을 제치고 이 같은 기록을 세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도 확실하다.
'최종병기 활'이 세울 이 같은 기록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 기록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300만명을 넘어선 한국영화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과 '써니'뿐이다. '조선명탐정'은 15일만에 300만명을 넘었으며, '써니'는 25일만에 돌파했다. 또 이 같은 기록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기도 하다.
이로써 '최종병기 활'은 올 여름 개봉한 100억 영화 중 최종승자가 될 게 확실해졌다. '7광구' '고지전' '퀵' 등 올 여름 개봉한 100억 한국영화 중 300만명을 넘어선 작품은 아직 없다.
그나마 '퀵'이 20일까지 298만5229명으로 21일 300만명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퀵'은 20일 3만2000명이 찾을 정도로 흥행세가 확 줄어든 터라 '최종병기 활'의 압승이 예상된다.
'최종병기 활'은 8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4일만에 100만명을 더 불러 모았다. 현재 추세라면 다음 주말 4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최종병기 활'이 추석 시즌까지 롱런하며 '써니'(735만명)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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