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3'에 출연한 팀참가자 톱스타 ⓒ사진=방송화면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 출연자가 편집 논란을 제기한 가운데 제작진이 "있는 그대로 방송했다"고 해명했다.
21일 '슈스케3' 연출자 김용범 PD는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깝다"라며 "제작진은 녹화 상황을 그대로 전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톱스타의 한 멤버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제작진의 '짜깁기 편집'으로 오해를 샀다며 당시 현장 상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해명한 것이다.
지난 19일 방영된 '슈스케3'에서 심사위원들은 톱스타 6명의 멤버 가운데 메인 보컬 전본웅과 정승환만 합격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톱스타'의 리더 김한상은 부분 합격이 아닌 전원 탈락을 결정했다.
방송 후 김한상에게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멤버 중 한 명이 "원래 (김한상을 포함한) 4명을 합격시켜 준다고 했지만, 애초부터 다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2명 합격은 제작진한테 얘기한 것을 짜집기해 우리한테 얘기한 것처럼 방송했다"라고 해명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PD는 "많은 사람들이 뻔히 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사실과 다르게 말 할 수 있겠느냐"라며 "참가자들이 경황이 없고 떨리다 보니 실제 상황과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리더 김한상이 전원탈락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팀 참가의 경우 의리 때문에 다 같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라면서도 "톱스타 내부에서 팀원이 탈락하면 함께 탈락하기로 했는지 부분은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한 참가자가 사실과 다르게 심사 상황을 기억하고 항의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당시 녹화된 테이프를 보여드린 적도 있었다"라며 "최아란씨 경우도 그렇고 자신이 생각한 것과 방송에서 다르게 비춰지면 자기방어성 글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