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1박2일', 마지막(?) 시청자투어 대비캠프 공개

전형화 기자  |  2011.08.21 19:40


위기의 '1박2일'이 마지막 시청자 투어가 될 수 있는 특집을 공개했다.

21일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이 세 번째 시청자투어 1편을 방송했다. '1박2일'의 시청자 투어는 시청자들이 참여해 큰 화제를 모은 특집이다. 이번 시청자 투어는 6만 9633건의 신청을 받아 10세 미만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시청자들이 참여한다.


하지만 이번 시청자 투어는 '1박2일' 팬들로선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줄 것 같다.

'1박2일'이 6개월만 더 방영하고 폐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박2일' 시즌 2가 하더라도 현재 멤버들로선 하긴 어렵게 됐다. 현재 멤버들이 참여하는 시청자 특집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밖에 없다. 맏형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힌 데다 나영석PD 등 제작진도 이적설에 휘말린 상태이다.


마침 이날 방영분의 녹화는 강호동이 '1박2일' 하차 뜻을 밝힌 뒤 이뤄진 것이다.

12일 서울 여의도 KBS에는 강호동 하차설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이 구름처럼 몰렸다. '1박2일' 제작진은 취재진을 피해 촬영지를 급하게 옮겨 녹화를 진행했다.


그래도 이날 방송에는 '1박2일' 위기설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방송에선 시청자 특집을 위해 백지영과 전현무,성시경이 게스트MC로 참여했다. 백지영은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면서 끊임없이 놀리는 강호동에게 "이제 그만해달라"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백지영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란 질문에 "정석원"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본격적인 시청자 투어를 앞두고 대비캠프를 연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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