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1일 오후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6회분은 시청률 24%(이하 전국일일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자은(유이 분)이 '오작교 농장'의 실제 소유자임을 밝힌 각서가 없어졌다는 것을 발견한 후 소리를 지르며 '오작교 농장'을 뒤흔드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작교 농장'이 자신의 것이라고 확신하는 백자은은 걸핏하면 농장을 빌미로 당돌한 행동을 일삼았다.
턱없이 많은 용돈을 부탁하는가 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모범택시를 타고와 택시비를 요청했다. 그리고 에어컨을 끄라는 심갑년 여사(김용림 분)의 요구에 "저 그럼 방 뺄께요. 제가 방 빼는 걸 할머니도 원치 않으실거에요" 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자은을 '오작교 농장'의 진짜 주인으로 증명해주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각서가 분실됐다.
이에 따라 백자은과 '오작교 농장' 식구들의 '오묘한 동거'가 유지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정말 각서를 잃어버린 걸까, 없어진 걸까", "각서가 없어졌다고 '오작교 농장'이 과연 조용해질까", "도대체 유이의 각서를 훔친 사람은 누구인거냐" 등의 글을 올리며 궁금증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주말극장 '내사랑 내곁에'는 15.5%, MBC 주말연속극 '천번의 입맞춤'은 9.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