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전개 '내사랑 내곁에'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

김수진 기자  |  2011.08.22 13:50


SBS 주말극장 '내 사랑 내 곁에'(극본 김사경·연출 한정환·제작 GnG 프로덕션)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32회분은 전국 일일 시청률 15.5%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인 20일 방송분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 13.9%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수치. 지난주 시청률 10.2%보다는 무려 5.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최근 인물들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베일에 쌓여져있던 비밀들이 밝혀지면서 '내 사랑 내 곁에'의 시청률 뒷심이 폭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모든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배정자(이휘향 분)가 드디어 강여사(정혜선 분)의 친손주가 이소룡(이재윤 분)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내면서 충격에 빠진 상황까지 이르렀다.


강여사의 친손주를 알고 있는 공씨 아줌마 찾은 정자는 "아이의 엄마는 죽었다. 나는 그 아이의 이모다"라고 속이고 끈질기게 아이의 행방을 알아냈다.

공씨는 "아이는 아주 건강하게 잘 산다"며 소룡의 존재를 밝히지 않으려 했으나 때마침 그 자리를 지나가던 소룡을 보며 그를 친손주로 지목한 것이다.

소룡과 아들 석빈(온주완 분)이 라이벌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는 정자는 이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이날 방영분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비밀은 소룡의 존재뿐만이 아니었다. 정자는 아들 석빈의 불임이 사실이며 따라서 며느리 조윤정(전혜빈 분)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정자는 강여사가 임신을 축하하며 회사 지분을 선뜻 내놓자 모든 사실을 숨기고 혼자 울분을 토했다.

이날 방송 후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는 "스토리 진도가 폭풍처럼 빨라져 드라마에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마지막 소룡의 출생의 비밀까지 밝혀지면서 충격 그 자체였다"는 의견이 폭주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중독성이 강한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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