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최성봉, CNN 등 외신 뜨거운 관심

하유진 기자  |  2011.08.23 11:25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은 끝났지만, 최성봉에 대한 외신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23일 tvN에 따르면 미국의 ABC와 뉴스전문채널 CNN이 최성봉을 한국의 수잔 보일로 칭하며 파이널 공연 모습과 인터뷰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방송을 통해 알려진 그의 어릴 적 모습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솔직한 심경 인터뷰까지 그의 세세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ABC는 지난 20일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파이널 무대를 직접 찾아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최성봉을 "한국의 수잔 보일이 아픈 과거를 극복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최성봉의 고향인 대전을 찾아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지역을 둘러보는 등 그의 스토리를 진지하게 담아 눈길을 끌었다.


CNN은 최성봉은 물론 그가 처음 음악을 배울 수 있게 해준 선생님과 복지사의 인터뷰도 함께 풀어내며 더욱 진솔한 그의 이야기를 전했다. 최성봉이 처음 성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발견한 연락처로 무작정 찾아갔던 당시 박정소씨와 그를 담당했던 복지사 유현정씨의 인터뷰를 담았다.

인터뷰에서 최성봉은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자신을 위로해준 유일한 친구는 음악이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내 노래를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고, 혹시 나처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너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CNN 앵커는 "2위에 그쳤으나 그의 스토리와 목소리는 한국을 넘어 수백만의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언론들은 최성봉의 사연과 놀라운 재능에 주목, 이를 통해 감동받고 있는 전 세계인들의 반응을 앞 다퉈 다루고 있다. 파이널 생방송 이후 업로드 된 유튜브 동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수를 2만 건을 돌파, 댓글도 100여 건을 넘어섰다. 해외 네티즌들은 "당신은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최성봉의 존재에 감사해야한다", "힘들었던 그의 어린 시절은 이제부터 그가 빛나기 위해서다. 진짜 보석은 힘든 과정을 거쳐야 탄생한다"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코갓탤' 파이널 최종회는 평균 시청률 3.968%, 최고 4.904%까지 치솟았으며,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AGB닐슨, 케이블 유가구 기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글로벌 스타들을 배출해 대한민국 방송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기존 오디션과는 달리 매회 다양한 장르의 재능으로 시청자들은 물론 지원자들도 함께 즐기는 한 편의 쇼를 안방극장에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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