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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CGV 킬러액션 TV무비 '소녀K'의 김정태가 한그루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3일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열린 '소녀K'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그루 김정태 박효주 백도빈 미즈사와 아레나와 김종현 감독이 참석했다.
김정태는 '소녀K'에서 차연진(한그루 분)의 복수를 돕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맡았다.
이날 참석한 김정태는 악역 전문배우에서 키다리 아저씨를 맡은 소감에 대해 "악의 세력에 있을 때는 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선에 있을 때는 선을 위해 노력했다. 종이 한 장 차이로 큰 차이는 못 느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을 믿고 시나리오 토대로 연기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홍의정 무술감독과 전부터 몇 작품해서 호흡도 잘 맞았다"라며 "그런데 촬영 내내 겹치기 출연이 있어 미안했다"라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춘 한그루에 대해서는 "너무 대견한 것 같다. 정말 쉽지 않은 액션인데 '첫 영화를 저렇게 열심히 해냈구나'하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큰 박수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의정 무술감독 하는 말이 '정말 열심히 하고 이렇게 악바리는 처음 본다'고 했다. 촬영장에서 너무 열심히 하고 칭찬을 해도 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다"라며 "하지원 신세경도 한그루에게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출연 이후 큰 인기를 누리게 된 점에 대해서 "어린 나이에 했다면 모르겠는데 나이 40에 접어들어서 감사한 인기를 얻게 됐다"라며 "우쭐대기보다는 감사하다는 느낌이 더 크고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찾아가려고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녀K'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해가는 소녀 차연진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린 액션물이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과 '아저씨'의 홍의정 무술감독 등 최고의 제작진이 투합해 만든 블록버스터급 TV무비. 지난 5월 18일부터 약 2달간 촬영했으며, 후반작업만 한 달 이상 투자해 높은 완성도를 구현해냈다. 총 3부작으로 오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