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CGV 킬러액션 TV무비 '소녀K'의 백도빈이 촬영 중 사고로 실명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23일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열린 '소녀K'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그루 김정태 박효주 백도빈 미즈사와 아레나와 김종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백도빈은 "액션신 촬영 도중 촬영장이 뒤집어질 정도로 실명위기를 겪었다"라며 "촬영에서 중간에 빠질 뻔 했다. 오른 쪽 망막에 손상이 왔다. 지금은 수술이 잘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의사 선생님이이 최악의 상황 얘기해주는데 저는 그것보다 촬영 중간에 벌어진 상황이라 배우 스탭분에 지장을 줄까봐 걱정됐다"라며 "지장을 주니까, 빠져버려서 문제가 안되면 상관이 없는데 이미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걱정이 많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정태는 "지장이 생겨서 차라리 빠졌으면 했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녀K'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해가는 소녀 차연진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린 액션물이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과 '아저씨'의 홍의정 무술감독 등 최고의 제작진이 투합해 만든 블록버스터급 TV무비. 지난 5월 18일부터 약 2달간 촬영했으며, 후반작업만 한 달 이상 투자해 높은 완성도를 구현해냈다. 총 3부작으로 오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