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제작사 이김 프로덕션이 드라마 대본에 한예슬을 두고 악의적인 표현을 했다는 일부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김 프로덕션은 2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22일 방송된 12회 대본에 배우 한예슬씨를 빗대어 악의적으로 표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식의 오늘의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본은 이미 지난 10일께 작성됐으며, 방송분은 그 내용 그대로를 촬영했을 뿐이라며 "한예슬씨 복귀 후 추가되거나 변경된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준비된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 드리는 바"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가 개인적 감정에 따라 만들어 질 수 없음이 명확함에도 근거 없는 추측기사로 인하여 한예슬씨를 비롯한 제작 관계자들이 오히려 당황하고 있다"며 "현재 에릭, 한예슬씨를 비롯한 제작진은 의기투합하여 최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완성도 있는 작품을 위해 노력하는 제작진 모두에게 따뜻한 격려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스파이명월'은 주인공 강우(에릭)과 명월(한예슬)이 연예계 퇴출 위기를 맞는 상황을 그렸다. 각계의 비난과 광고주의 압력 등도 묘사됐다. 이를 두고 최근 드라마 촬영 거부 및 미국행 소동 끝에 촬영에 복귀한 주인공 한예슬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