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의 꿈' PD, '아프리카의 눈물'이 생각나?

김현록 기자  |  2011.08.24 11:31


MBC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코이카의 꿈' PD가 오지 촬영으로 혹독한 고생을 했다.

올 연말 방송 예정인 '코이카(KOICA)의 꿈'은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을 찾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과 함께하는 봉사 프로젝트다. 다음달 본격 출발을 앞두고 최근 연출자들이 각 지역으로 사전 답사를 다녀왔다.


특히 연출자 중 한명인 조희진 PD는 스리랑카 답사를 앞두고 맞은 풍토병 예방 주사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응급실 신세까지 졌다. 최근 5박6일의 답사 동안에는 쾌적하지 못한 환경에 피부염이 악화돼 전신에 붉은 반점이 생겼을 정도다. MBC 예능국의 대표 여성 PD 중 한 명인 그는 닿기만 해도 온 몸이 따가운 가운데서도 덜컹거리는 자동차에 몸을 싣고 오지를 누볐다.

MBC 한 관계자는 "고된 촬영에 피부병이 도졌던 '아프리카의 눈물' 연출자들이 생각나더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코이카의 꿈'은 일반 지원자들과 전문 의료진, 연예인 등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스리랑카, 페루, 세네갈 등 개발도상국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현장을 담는다. 8부작으로 올 연말 방송을 앞뒀다.

본격 촬영을 앞두고 해외 봉사단을 공개 모집한 가운데 면접을 거쳐 오는 27일 성남 코이카 본부에서 면접이 진행된다. 방성근 프로듀서는 "3000∼4000여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7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며 "대학생이 많지만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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