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길이 예능으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인터뷰②)

박영웅 기자  |  2011.08.25 09:41
힙합듀오 리쌍 <사진제공=정글엔터테인먼트> 힙합듀오 리쌍 <사진제공=정글엔터테인먼트>


개리와 길. 주말 예능의 두 청년이 오랜만에 힙합듀오 리쌍으로 뭉쳤다.

리쌍은 25일 오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7집 '아수라 발발타'의 음원을 공개했다. 리쌍의 이번 가수 활동은 2009년 10월 이후 약 1년10개월 만. 예능 활동을 활발히 펼친 덕분인지 대중의 호응은 전작들에 비해 매우 뜨겁다.


리쌍 두 사람에게 예능 활동으로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해 물었다. 현재 길은 MBC '무한도전', 개리는 SBS '런닝맨'에 출연,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고 있다.

우선 개리는 부쩍 달라진 주위 사람들의 반응에 놀란다고 했다. 개리는 "길거리를 걷다보면 초등학생들이 '강개리!'하고 부르고 도망하곤 한다"며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니 어색하지만 즐겁다. 스스로 재미있고 자신감도 부쩍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3년 전 음악을 잠시 내려놓고 쉬고 싶었다.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 매니저는 물론 유재석 씨의 성실한 모습을 보고 책임감과 열정을 몸소 느꼈다"면서 "지금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좋고, 밝은 웃음 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놀러와' 등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쳐온 길 역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예능활동 후 크게 얻은 것은 인지도가 확실히 높아졌다는 점이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점도 신기하고 음악적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준다"라며 "하지만 예능하는 사람들이 음악하는 걸로 비춰질 땐 조금 서운하다"라고 미소지었다.


예능 활동으로 잃은 점에 대해서도 물었다.

길은 "사실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게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매일 같이 예능 프로그램 대기하느라 여행을 가지 못한다. 어디든 떠나고 싶은데 시간적인 여유가 안 생긴다. 함께 여행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쌍은 새 음반 타이틀 곡 '나란 놈은 답은 너다'로 7집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009년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로 큰 인기를 누린 리쌍은 당분간 가수 활동에 주력한다. 3곡이 타이틀곡으로 쓰이며, 뮤직비디오도 리쌍이 직접 제작했다.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앨범에는 백지영, 십센치(10cm), 하림, 다이나믹 듀오, 정인, 강산에, 비지(Bizzy), 국카스텐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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