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다', '나가수' 명품 편곡자 대거 참여

최보란 기자  |  2011.08.26 09:31
MBC 추석특집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명품 편곡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연출자 권석 PD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하광훈, 김승현, 돈스파이크 등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편곡을 했던 인물들이 함께 한다"라고 밝혔다.


남진의 편곡자로 나선 돈스파이크를 비롯해 태진아와 하광훈, 장윤정와 김승현, 김수희와 황호준, 문희옥과 김주은, 설운도와 송태호, 박현빈과 황성제가 각각 팀을 이뤄 '나는 트로트 가수다' 1위에 도전한다.

앞서 김범수가 '나는 가수다'에서 남진의 노래 '님과 함께'를 부르게 됐을 당시 편곡을 돈스파이크가 맡아 했던 인연이 있다. 특히 김범수는 이 곡으로 '나는 가수다' 1위를 차지하기도 해, 두 사람의 만남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태진아도 '나는 가수다'를 통해 재조명 받고 있는 유명 작곡가 하광훈을 편곡자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꿈꾸는 사랑'과 '평양의 리경옥' 등을 함께 한 콤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장윤정의 편곡자로 나선 김승현은 앞서 '나는 가수다'에서 옥주현의 노래를 편곡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사랑이 떠나가네'를 편곡, 극적인 조바꿈으로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권 PD는 "'나는 가수다'에서 활약했던 유명 작곡가 및 편곡자들이 최고의 트로트 가수들을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트로트계의 내로라하는 선후배 가수들의 경쟁이라 열의가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가수들은 시청자들이 추천한 50곡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 이를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펼친다. 트로트 원곡의 느낌을 살린 노래부터, 재즈,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로 편곡돼 기대를 높인다.

제작진은 "특히 태진아는 아들 이루가 콘셉트부터 퍼포먼스, 의상 등을 적극적으로 코치했고, 설운도도 가수로 활동 중인 아들 이유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가족들이 총출동해 지원한 만큼 모든 가수들이 지금껏 보지 못한 깜짝 변신을 선보인다"라고 귀띔했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도 '나는 가수다'와 마찬가지로 7명의 가수가 경연을 펼치고, 500명의 청중평가단이 투표를 한다. 그러나 1위만 발표하고 나머지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장윤정이 도전 가수이자 MC로 낙점돼 '나는 가수다'의 이소라와 윤도현 같은 활약을 해 줄 전망이다. 녹화는 오는 26일 진행되며, 9월12일과 9월13일 이틀에 걸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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