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평양에서 가정집 훔쳐보다가 충격"

최보란 기자  |  2011.08.26 09:54
가수 윤도현이 공연 차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캠코더로 가정집을 몰래 지켜 본 사실을 고백했다.

윤도현은 26일 첫 방송되는 Mnet 스타 인터뷰 '마이크(MIC)'에서 평양 공연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격 공개한다.


최근 녹화에 참여한 윤도현은 "2002년 평양 특별 공연을 위해 방문한 평양시의 한 호텔에서 머물던 중, 캠코더로 몰래 창 건너편의 한 가정집을 훔쳐 본 적이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털어 놨다.

문득 평양 시민들의 삶이 궁금해져 캠코더로 건너편 건물의 한 가정집을 줌인 해본 윤도현은, 캠코더를 통해 본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한 아버지가 아이를 비행기 태우고, 애완견을 기르는 등 우리와 다를 바 없이 지극히 평범한 가정의 모습이었다"라며 "심한 반공 교육의 영향 탓인지, 오히려 평범한 그들의 모습이 더 신기했다"라고 당시 느꼈던 소감을 전했다.

윤도현은 또 YB가 평양에서 공연 금지를 당했던 사연과 CF 출연료 대신 초콜릿을 받을 뻔한 사연 등 16년 활동 기간 동안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마이크'는 핫한 가수들의 속 깊은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음악과 이에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풀어놓은 프로그램. 당대를 휩쓴 유명 가수들의 음악적 히스토리를 살펴보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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