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4인 걸그룹 2NE1이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직접 밝혔다.
산다라박 박봄 씨엘 공민지 등 2NE1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2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인 '놀자'의 마지막 날 공연을 성황리에 끝낸 직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콘서트를 마무리 한 느낌을 전했다.
리더 씨엘은 "일주일 전부터 무대를 이미 만들어 놓고 리허설을 했는데 아쉬움도 남는다"라면서도 "하지만 공연이 너무 재밌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날 공연이 시작하기 전 다라(산다라박) 언니가 너무 감격해 울려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씨엘은 "공연은 체력적인 면 등 여러 모로 힘들지만, 저희를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이번 콘서트를 통해 느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씨엘은 또 "빅뱅의 지용 및 태양 오빠 등은 3일 내내 찾아와 응원해 주셨다"라며 "테디와 사장님(양현석) 등 YG 가족들도 많이 신경 써 주셨다"라고 전했다.
박봄은 이번 공연에서 유명 첼리스트인 친언니 박고운씨의 연주 속에 솔로곡 '유 앤드 아이'를 부른 것과 관련, "언니와 이렇게 같이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주위에서 잘 어울렸다고 말을 해줬고, 언니 얼굴을 봤는데 눈물을 흘리려 하는 것을 보고 저도 감동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제가 원래 체력이 약해 2시간을 뛸 수가 없는데, 팬들의 응원 덕에 이렇게 콘서트를 잘 마칠 수 있었다"라며 "제 자신도 무척 신기하고, 제게 칭찬을 해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번 콘서트로 미니 2집 활동을 끝내고 앞으로 일본으로 가게 됐는데, 앞으로도 미투데이를 통해 팬들에 자주 연락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NE1은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회에 성공리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물론 매 공연 티켓 4000여장은 모두 매진됐고, 이에 총 1만2000팬들과 만났다.
2NE1은 이번 콘서트에서 '파이어' '캔트 노바디' '인 더 클럽' '렛츠 고 파티' '아파' '론리' '박수쳐' '날 따라 해봐요' '내가 제일 잘나가' '프리티 보이' '돈트 스톱 더 뮤직' '헤이트 유' '아이 돈트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등 총 20여곡을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사, 2시간 남짓의 공연 시간 내내 팬들을 열광 및 기립케 했다.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2NE1은 오는 9월에는 장소를 일본으로 옮겨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9월21일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2NE1은 9월19일부터 10월2일까지 요코하마 아레나, 고베 월드기념홀, 치바 마쿠하리 메세 등 3개 도시에서 총 6회 콘서트를 갖고 7만여 팬과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