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에타 시셸, BIFF 한국영화공로상 수상

김현록 기자  |  2011.08.29 10:35


체코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전 프로그램 디렉터 율리에타 시셀(Julietta Sichel)이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공로상(Korean Cinema Award) 수상자에 선정됐다.


부산영화제 측은 29일 이같이 밝히고 올해 영화제 기간 중 율리에타 시셀에 대한 한국영화공로상 시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영화공로상은 매년 한국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소개하는데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는 상이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Karlovy Vary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한 율리에타 시셀은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체코 및 동유럽 여러 국가에 한국영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장본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2001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섹션을 진행하여,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2000),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2000),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2000) 등 한국 주요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 다음해인 2002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특별전을 기획, '섬'(2000), '파란대문'(1998), '나쁜남자'(2001), '수취인불명'(2001) 등 김기덕 감독의 작품들을 소개했으며, 배우 명계남, 홍상수 감독, 이창동 감독 등을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초대하기도 하는 등 한국영화를 체코에 소개하는 가교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8 헤드 프로덕션을 설립하여, 체코 여성 감독 마르타 노바코바 (Marta Novakova)의 신작 '8 Heads of madness'를 제작 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