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과 '갈등' 번아웃하우스母 "무조건 감사"

문완식 기자  |  2011.09.01 09:33


KBS 2TV 밴드서바이벌 '톱밴드'에서 코치 신해철과 갈등을 벌인 밴드 번아웃하우스 멤버의 어머니가 신해철에 감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1일 '톱밴드' 제작진에 따르면 번아웃하우스의 베이시스트 최준용(20)씨의 어머니는 지난 25일 '톱밴드'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최씨의 어머니는 "리카밴드를 고통스럽게 포기하고 번아웃하우스를 선택해주신 신해철 코치님께도 전 무조건 감사드립니다"라며 번아웃하우스와 결별로 인한 섭섭함보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신해철 코치님과의 갈등이 있다는 것을 들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음악하는 아이들이라 나름의 고집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따르기만 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그렇지만 미워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지도해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신해철에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톱밴드' 16강전에서 신해철은 자신이 코치를 맡은 번아웃하우스와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6강전을 마지막으로 결별했다"라며 "저희는 서로 행복하게 의사소통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신해철의 선곡 통보에 번아웃하우스가 거절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6강 대결에서 번아웃하우스는 신대철이 이끄는 게이트 플라워즈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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