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 기자
코미디언 이수근이 제 38회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이수근이 코미디언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수근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앞잡이 및 국민운전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에서 선생님 역을 맡으며 공개코미디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이수근은 "너무나 훌륭하신 코미디언 선후배 많으신데 제가 이런 상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고맙고 감사드린 점은 연예대상 때 말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코미디 프로가 많다는 건 그 나라 국민들이 웃을 일이 많다는 거다. 웃길 수 있는 사람들은 많은데, 설 수 있는 무대 한정돼 있다. 국민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 많이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