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박진영 "제2의 빅뱅, 원더걸스 찾겠다"(종합)

문연배 기자  |  2011.09.02 15:46


한국 음악계의 두 거목 YG 양현석과 JYP 박진영이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의 심사위원으로 뭉쳤다.


이들은 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K팝 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출사표를 밝혔다.

양현석은 "지금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이 노래위주의 스타를 발굴했다면 춤, 외모, 재능 등 전문가의 눈으로 발탁해서 한류스타를 만들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오디션에서 뽑힌 인재들이 지속성을 갖고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정말 춤하고 노래를 잘해야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가능성을 볼 것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뽑을 것이다"며 "방송을 위해서 저희가 원래 하고 있는 일들을 왜곡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원래 뽑고 교육시키는 대로 뽑을 것이다. 다음의 빅뱅, 다음의 원더걸스를 찾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선호하는 인재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현석은 "저는 오디션에서 일단 인성이 갖춰진 상태에서 약간 못 돼 보이는 사람을 뽑는다"며 "저는 노래만 잘하는 사람을 뽑지 않을 것이다. 노력으로 이뤄지는 실력은 한계가 있다.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재능을 발견 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진영은 "저는 확실히 착한 친구를 좋아 한다"며 "꼭 갖춰야 하는 것은 재능과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자기관리가 안돼서 무너진 친구들 많이 봤다. 성실함이 뒷받침 되지 못한 친구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K팝 스타'가 잘돼서 시즌 2를 제작하면 참여하겠다는 질문에 두 사람을 "꼭 참여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양현석은 "시즌2 말이 나온다면 프로그램이 성공했다는 소리다"며 "'K팝 스타'가 잘되려면 프로그램이 끝난 후 실질적인 스타를 배출해야 한다. '시즌2'가 진행된다면 꼭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박진영도 "저도 꼭 나오고 싶다"고 강조하며 "하지만 최근 신인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스케줄을 맞춰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보아에 대해 양현석은 "보아와 친분 없어서 어색한 것이 부담이다"며 "보아가 최고의 가수임에는 분명하다. 박진영과 함께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보아는 춤과 노래를 정말 잘하는데 이것은 심사위원의 가장 중요한 자격이다"며 "특히 대한민국에서 존경받고 인기 있는 가수들이 꼭 해외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까지 통하는 부분은 다른데 그 부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 보아다. 춤이나 노래에서 지적을 한다면 보아만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고 극찬했다.

한편 'K팝 스타'는 SM, YG, JYP 등 국내 최고의 스타 제조 시스템을 갖춘 3곳의 기획사가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및 음반제작비 3억 원과 세계 시장에 내놓을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 부상으로 CF 모델 발탁, 자동차 등이 제공된다.

국내는 물론 미국 LA와 뉴욕, 프랑스 파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중국 베이징 등 해외 5개 도시에서도 오디션을 실시한다.

오는 12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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