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시청자투어, 웃음·눈물·감동 이것이 국민예능

김수진 기자  |  2011.09.04 19:42


KBS 2TV 일요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 시청자투어를 통해 국민예능프로그램임을 또 다시 입증했다.

4일 오후 방송된 '1박2일' 코너는 올해로 3번째이자, 내년 2월 폐지를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시청자 투어가 첫 선을 보였다.


1세부터 100세까지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100명의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시청자들은 루게릭병으로 4년째 투병중인 어머니가 평소 즐기는 '1박2일' 코너에 출연해 어머니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에 신청한 20대부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와의 특별한 추억을 위해 '1박2일' 시청자투어를 신청했다는 20대와 그의 60대 아버지, 고향이 평양인 80대 할머니, 5대가 함께 사는 하은이(3)가족, 102세 할아버지 등이다.


"난 1박2일이 아니면 살수가 없어"라고 말하는 80세 허숙 할머니, "놓치지 않고 보고 있다"는 90세 김영자 할머니, 강호동을 보자마자 끌어 안으며 "어이 강호동"이라고 외친 102세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개그우먼이 꿈인 20대여자 참가자는 방송에서 이수근과 함께 '더티댄스' 경연을 펼쳐 웃음을 자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2006년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변천사 역시 눈길을 끌었다.


100여명의 시청자 투어단은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참여,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단지 예능프로그램이 아니라 국민예능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1세부터 100세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에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감동과 눈물, 더불어 예능프로그램이 선사하는 웃음을 모두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오는 11일 방송될 시청자투어의 본격적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편 이번 시청자투어 3탄은 1~100세까지 지원자로 구성됐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1~9세 영유아, 백지영 10대, 강호동 20대, 엄태웅 30대, 이승기 40대, 김병만 50대, 이수근 60대, 은지원 70대, 김종민 80대, 성시경 90대 조장을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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