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라디오방송 중 악플 봤을 때 무서웠다"

이지현 인턴기자  |  2011.09.06 06:52
옥주현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옥주현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악플에 상처받은 사연을 전했다.

옥주현은 5일 오후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재치 있는 입담과 진솔한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던 중 이소라 씨와 싸웠다는 소문이 퍼졌다"면서 "(이로 인해) 라디오방송 중 악플이 올라오는 것을 직접 보면서 방송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옥주현은 "'나는 프로야'라고 생각하는데도 악플이 떨쳐지지가 않더라"며 "과거 동료들의 자살을 보면 이해가 안 갔고 '왜 죽음까지 생각을 하나'라고 생각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이어 "막상 글을 하나 둘 씩 확인할 때마다 약해지고 움츠려지고 무섭더라"고 덧붙이며 넘쳐나는 악플에 상처받은 속내를 드러냈다.

옥주현은 겁이 많아 악플에 대처하는 소극적인 자세도 고백했다.


그는 "악플을 안 보고 모르는 척 하고 지나고 나서 본다"면서 "정말 나중에 (악플이 많아지고 사건이 커진줄) 알았는데 그래서 더 오해를 산다"고 전했다.

이에 MC이경규가 '약간 눈치가 없냐'고 묻자 옥주현은 "맞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경규는 이어 "옥주현은 사고 쳐놓고 사태파악이 늦은 사람"이라며 장난 섞인 눈총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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