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왼쪽)과 존박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과 준우승자 존박이 올 가을 속속 가요계 데뷔를 앞두고 있어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인기리에 방영된 Mnet 대국민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마지막까지 박빙의 대결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오디션 내내 상반된 이미지의 대립 구도로 흥미를 더욱 유발했다.
일단, 허각이 먼저 칼을 빼들었다. 허각은 오는 16일 첫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스토리(First Story)'를 발매하고 신인가수 허각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허각은 지난 3월 비스트 포미닛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뒤, 드라마 OST나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노래를 선보였지만, 자신의 이름을 건 공식 앨범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에이큐브 관계자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한 앨범이다. 허각도 어떤 모습으로 출발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살을 베어내는 고통으로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앨범 발매에 신중함을 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를 정하고 정식으로 데뷔하는 첫 앨범이니 본인 스스로가 자신은 이제 데뷔하는 신인가수라고 하더라"며 "마음을 모두 비우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심으로 돌아가 작업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이 모두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이 되며 타이틀곡은 발라드이다"고 설명했다.
존박 역시 올 가을을 목표로 녹음 작업에 한창이다. 아직 구체적인 타이틀과 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속사 측은 올 가을 안에는 앨범을 발매하고 데뷔 신고식을 치루겠다는 입장이다.
존박의 소속사 뮤직팜은 6일 스타뉴스에 "존박이 첫 앨범 녹음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올 가을 안에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음악을 선별한 뒤 앨범을 내기 위해 시일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