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제작진 반말·강압" 폭로 글

참가자 추정 네티즌 시청자게시판에 글 올려

문연배 기자  |  2011.09.08 08:15
SBS '짝'의 출연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제작진의 일방적인 편집에 불만을 터뜨리며 뒷이야기를 폭로했다.

8일 오전 1시 12분경 '짝'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12기 6호남 제작진 보세여...'란 제목으로 한 글이 올라왔다. 이는 7일 방송된 '짝' 애정촌 12기 남자 6호라고 밝힌 네티즌의 글로 보인다.


이 네티즌은 "제작진 쪽에서도 일방적으로 방송을 하셨으니 저도 할 말을 하겠습니다"라며 "총 카메라 감독님이라는 분 첫날부터 출연진에게 반말 '찍찍' 날려 주시고, 저희는 촬영을 하러 간 입장이라 참고 그냥 넘어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저희도 촬영을 하러간 입장을 떠나서 어른입니다. 그 와중에 여자3호 여자5호 끝까지 선택 못 받아서 텐트에서 반성하면서 자라고 제작진에서 시키는 입장에서 여자 입장에서 밖에서 잔다는 게 얼마나 수치이겠습니까"라며 "제일 나이 많은 7호형이 텐트에서 불러냈고 그 과정에서 카메라 감독님이 '놔 여자들 들어가' 강압적으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화를 냈던 건 한 스태프의 어이없는 요구와 태도 때문이었다. 결국 카메라 감독과 언성을 높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다음날 애정촌으로 복귀했고 이 부분은 작가와 협의해 예고편에만 나가기로 했다는 것.

그는 "그 다음날 총 피디이신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고 저에게 그렇게 싸우고 가버리면 그래도 공중파인데 사회생활하는 데 지장이 있지 않겠냐며 다시 와달라고 부탁을 받았다"며 "혹시나 방송에 나갈까 다른 게 편집되진 않을까 방송하기전날 작가 분한테 전화가 왔고 그 부분은 예고편에만 나간다고 전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 덧붙이자면 여자 6호분한테 선택에 있어 저 선택하지 말라고 하신 거 이게 리얼입니까"라며 "감독님 통화내역 문자 여자6호 제작진이 시켜서 선택하지 말라는 문자 다 가지고 있습니다. 공개 하라고 하면 공개하겠습니다. 제작진분들 제말에 거짓이 있으면 발론해보세여. 시간 되실 때 연락주시면 제가 방송국으로 가겠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7일 오후 방송된 '짝'에서는 12기 멤버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남자 6호는 스태프와 마찰로 애정촌을 떠나려고 했다는 장면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합숙 내내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여자 6호는 "남자 6호의 다른 면을 보게 돼 혼란스럽다"며 그의 구애를 끝내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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