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공부 다시 시작한 이유는 아들 때문"

최보란 기자  |  2011.09.09 10:03
DJ DOC 김창렬 ⓒ사진=MBC 제공 DJ DOC 김창렬 ⓒ사진=MBC 제공
DJ DOC 김창렬이 대학에 간 이유가 아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창렬은 9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 '고졸인생 성공기'에 출연해 가수로서 성공했지만, 끝내 학력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현실을 고백했다.


김창렬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지 21년 만에 검정고시에 도전해 현재 늦깎이 대학생활 중이다. 김창렬은 그러나 "다시 공부를 시작한 것은 학력이 부끄러워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아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다. 나중에 아들이 또 나의 길을 똑같이 밟게 되면, 아빠로선 좀 서운하고 미안한 감이 들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창렬은 "굳이 공부를 안 해도 하나의 재능만 있으면 그 사람을 온전히 인정해줄 수 있는 사회에서 사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MBC 스페셜에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평생 벗어나기 힘든 학력의 굴레를 재조명한다. 대졸자와 고졸자에 대한 사회적 대우를 비롯해 '고졸신화'로 불리는 성공사례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고졸의 삶이 어떤 것인지 살펴본다.


방송에서는 김창렬 외에도 중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 총주방장이 된 박효남씨, 고졸학력으로 인해 결혼 반대에 부딪힌 용수염(꿀타래) 제조업자 배수현 씨, 고졸 구직자 이은경 씨, 고졸 학력으로 대학교수가 된 이귀봉 씨 등의 사연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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