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 PD "강호동은 성실한 사람 비난여론 그만"

문연배 기자  |  2011.09.09 14:13
강호동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강호동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근 개그맨 강호동의 세금 '과소납부'와 관련해 비난 여론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강호동과 수년간 호흡을 맞췄던 SBS 예능국의 모 PD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9일 스타뉴스에 "현재 강호동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도를 넘은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강호동씨가 이중장부를 만들어 세금을 일부러 빼돌렸다거나 업체를 가명으로 운영하다 걸렸다던가 하는 것 아니다. 이같은 일은 자영업자라면 한번 정도 겪는 비용처리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의 많은 분야가 있는데 연예인들한테만 너무나 가혹하게 하는 것 같다. 정치권은 탈세, 위장전입, 군 면제 등의 문제들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다 넘어가는데 연예인들에게만 잣대를 강하게 들이 민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안에 비해 지나친 비난이 안타깝다. 과연 이정도 사안으로 온 국민이 분노해서 강호동 죽이기에 나서야 하는가도 의문이다"며 "그동안 강호동씨가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줬던 것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강호동씨는 이같이 억울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버텨 나가는 스타일이다. 옆에서 보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호동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중심으로 '퇴출'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으며 한 시민은 탈세로 그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그와 관련한 뉴스의 댓글에는 비난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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