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은퇴' 강호동 "자숙시간 갖고 뒤돌아 보겠다"

문완식 문연배 기자  |  2011.09.09 18:14
강호동 ⓒ사진=임성균 기자 강호동 ⓒ사진=임성균 기자


개그맨 강호동이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9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금 문제는 관리를 철저하게 못한 제 잘못입니다. 국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저 강호동은 이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합니다. 저 무식한 강호동이가 몇날 몇일을 고민하고 내린 결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숙의 시간동안 세금문제 뿐만 아니라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고 살아온 것은 없는지, 오만해 진 것은 아닌지 제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세청은 강호동에 대해 5개월간의 세무조사를 실시, 소득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며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해 파장이 일었다.


강호동은 이에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추징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 절차에 따라 성실히 국민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납세자연맹은 9일 오전 국세청과 성명불상 세무공무원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 및 형법상 공무상 비밀누설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인기 연예인의 세무조사 정보를 언론에 누설한 세무공무원과 국세청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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