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이 남편과의 연애사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필리핀 보라카이에 정착한 결혼 6년차 임성은의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임성은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굉장히 우연히 만났다. 내가 보라카이에 온 날이 남편 생일이었다. 우리는 모르는 사이였고 내가 아는 분이 남편의 친한 형이어서 합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남편 송진우 씨는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서로 별로였다. 내가 그 당시 머리가 회색머리였는데 날라리라고 생각했나보다. 나는 이 사람이 자기가 연예인이면 연예인이지 하면서 초대도 안 한 생일파티에 온 게 마음에 안 들었다. 서로 불편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점점 마음을 열고 2년의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고. 두 사람은 다이빙을 하며 플래카드로 고백했던 수중 프러포즈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남편 송진우 씨는 "준비를 다 해놓고 다이빙을 가자고 했는데 안 간다고 하더라. 몰래 물속에서 몇 시간 동안 그걸 만들어 놨는데"라며 당시 난감했던 상황을 말했다.
임성은은 "프러포즈 해달라는데 느닷없이 다이빙을 가자고 하더라. 가기 싫었다"라며 "별로 내키지 않고 가서 감동이 더 컸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성은은 지난 1996년 영턱스클럽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06년 6살 연하 사업가 송진우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