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임성균 기자
걸 그룹 카라가 국내 가요계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의 5인 걸 그룹 카라는 14일 오후 5시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정규 3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컴백을 알렸다.
다수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 팬들도 운집해 카라의 복귀를 반겼다. 카라 멤버들은 "떨리기도 하지만 열심히 만든 노래들이 수록된 만큼 큰 기대가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승연은 감격스런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승연은 "이제서야 카라의 정규 3집이 한국에서 나오게 됐다. 다른 앨범 보다 애착을 갖고 만든 앨범이다"라며 "노래부터 안무까지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 비록 짧은 활동이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규리는 "열심히 많이 노력했는데 이런 모습들이 엿보였으면 한다. 설레고 두근거린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멤버들이 포인트 안무도 직접 소개했다. 박규리는 "'미스터'의 엉덩이 춤으로 많은 사랑 받았는데 골반을 이용한 느낌있는 안무가 있다"라며 "춤의 이름을 정해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카라가 국내에서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을 선보인 것은 지난 해 11월 미니 4집 '점핑'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6일 3집 '스텝(STEP)'을 발표한 카라는 방송 및 프로모션 등 6주간의 짧은 국내 활동을 마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한 번 한류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타이틀곡 '스텝'은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루팡' 등 그 간 카라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프로듀싱팀 '스윗튠'이 작업한 댄스곡으로, 이날 컴백 후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곡은 음원 공개 당일인 이날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달성, 카라의 건재함을 알렸다.
카라는 오랜만의 국내 활동에 이색적인 팬들과의 소통법도 택했다.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카라 채널'을 마련한 멤버들은 유튜브에 카라 관련 코너를 오픈하고 활동기간 내 다양한 모습들을 공개한다. 가수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