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구하라 "컴백 준비하면서 묵언수행" 고충

윤성열 기자  |  2011.09.14 19:31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국내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의 5인 걸 그룹 카라는 14일 오후 7시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정규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컴백을 알렸다.


구하라는 이날 자리에서 "(앨범 준비하는 동안)묵언 수행을 해야 했다"며 "말을 많이 하고 싶었지만 워낙 편도가 약해서 준비 기간 편도가 확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하고 얘기를 하고 싶어도 목 상태 때문에 말도 잘 못하고 마스크 쓰고 가만히 촬영만 해야했다"며 "이제 거의 나아서 팬들 앞에서 말할 수 있게 되서 좋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규리는 "앨범 준비를 위해 80시간 동안 눕지를 못 했다"며 "아예 못 잤다는 것은 아니고 그만큼 바빴기 때문에 앨범 준비나 활동 등으로 사흘 이상 제대로 눕지 못하고 차안에서 쪽잠을 자는 경험을 해봤다"고 털어놨다.

한승연은 "한국 팬 분들은 우리가 티브이에 많이 나오지 않아서 바쁜지를 모르셨을 텐데 정말 너무 바빴다"며 "집에 가서 한 시간 자다 나오는 등 집에 올 시간이 너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카라는 이번 쇼케이스 이후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선다. 카라가 국내에서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을 선보인 것은 지난 해 11월 미니 4집 '점핑'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6일 3집 '스텝(STEP)'을 발표한 카라는 방송 및 프로모션 등 6주간의 짧은 국내 활동을 마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한 번 한류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타이틀곡 '스텝'은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루팡' 등 그 간 카라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프로듀싱팀 '스윗튠'이 작업한 댄스곡으로, 이날 컴백 후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곡은 음원 공개 당일인 이날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달성, 카라의 건재함을 알렸다.

카라는 오랜만의 국내 활동에 이색적인 팬들과의 소통법도 택했다.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카라 채널'을 마련한 멤버들은 유튜브에 카라 관련 코너를 오픈하고 활동기간 내 다양한 모습들을 공개한다. 가수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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