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한류 200팬 환영속 韓컴백.."설레고 떨려"(종합)

10개월만에 국내 가요계 복귀..신곡 '스텝' 무대 첫 공개

박영웅 윤성열 기자,   |  2011.09.14 20:02
카라 ⓒ임성균 기자 카라 ⓒ임성균 기자


걸그룹 카라가 발랄하고 강렬한 무대로 국내 컴백을 알렸다.

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의 5인 걸 그룹 카라는 14일 오후 5시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정규 3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카라가 국내에서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을 선보인 것은 지난 해 11월 미니 4집 '점핑'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6일 3집 '스텝(STEP)'을 발표한 카라는 이날 타이틀곡 첫 무대를 공개했다.

다수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 팬들도 운집해 카라의 복귀를 반겼다. 카라 멤버들은 "떨리기도 하지만 열심히 만든 노래들이 수록된 만큼 큰 기대가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승연은 감격스런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승연은 "이제서야 카라의 정규 3집이 한국에서 나오게 됐다. 다른 앨범 보다 애착을 갖고 만든 앨범이다"라며 "노래부터 안무까지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 비록 짧은 활동이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카라 ⓒ임성균 기자 카라 ⓒ임성균 기자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하라는 "이번 앨범을 위해 묵언수행을 했다"면서 "새 음반 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목 관리에 큰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박규리는 "앨범 준비를 위해 80시간 동안 눕지를 못 했다"며 "앨범 준비로 사흘 이상을 제대로 눕지 못하고 차안에서 쪽잠을 잤다"고 털어놨다. 한승연은 "앨범 준비로 집에 가서 한 시간만 자다 나오는 등 집에 올 시간이 너무 없을 정도로 바빴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이날 포인트 안무도 직접 소개했다. 박규리는 "'미스터'의 엉덩이 춤으로 많은 사랑 받았는데 골반을 이용한 안무의 춤 이름을 지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특유의 발랄함을 강조한 경쾌한 무대를 선사했다.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카라 5명은 신나는 곡의 분위기에 맞춰 열띤 춤사위를 뽐냈다.


히트곡 '미스터'의 엉덩이춤을 잇는 포인트 안무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골반을 이용해 화려한 몸동작을 선보인 이들은 기존 활동과는 달리 한껏 성숙하면서도 섹시한 몸짓을 선보였다.

카라 멤버들은 쇼케이스 중간 중간 팬들과 함께하는 토크쇼를 통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개그맨 김신영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나 이런 것 까지 해봤다'를 비롯해 '카라 앨범 듣기' '카라 앨범 재킷 보기' '카라 하이라이트 안무 배우기' 등의 코너로 채워졌다.

카라 ⓒ임성균 기자 카라 ⓒ임성균 기자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현장에는 국내외 1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을 비롯해 200여 한류 팬들이 자리를 찾아 카라의 컴백 무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카라의 신곡 '스텝'은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등 그 간 카라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프로듀싱팀 '스윗튠'이 작업한 댄스곡으로, 음원 공개 당일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카라는 오랜만의 국내 활동에 이색적인 팬들과의 소통법도 택했다.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카라 채널'을 마련한 멤버들은 유튜브에 카라 관련 코너를 오픈하고 활동기간 내 다양한 모습들을 공개한다. 가수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 카라는 방송 및 프로모션 등 3주간의 짧은 국내 활동을 마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한 번 한류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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