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황금어장' 방송화면 캡처
배우 장근석이 과거 속옷광고 모델을 해야만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장근석은 아역 모델 및 배우로 활동했던 시절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근석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정착할 곳도 없이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 온 가족이 생계에 뛰어들게 됐다고 고백했다.
장근석은 "초등학교 4학년 끝날 때쯤 아버지 사업을 접고 서울로 올라왔다"라며 "아버지는 택시 운전을, 어머니는 식당 일을 하셨다. 나는 간간이 아역모델 활동을 했다"라고 전했다.
속옷 광고 당시 중학교 1학년. 한창 예민한 시기에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장근석은 "처음에는 사춘기에 속옷 광고가 너무 수치스러워 촬영 안한다고 울었다"라며 "어머니에게 끌려갔는데 카메라 셔터 소리를 듣는 순간 내가 그 곳에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그 때부터는 적극적으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됐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 당시 220만 원을 받아 월세로 얻게 된 집의 1년 치 집값을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근석은 코 성형설과 허세 논란 등에 대해 가감 없이 해명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