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사진=이동훈 기자
'붐의 영스트리트' 허금욱 PD가 "붐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DJ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허금욱 PD는 1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SBS 파워FM '붐의 영스트리트'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붐을 DJ로 발탁하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 PD는 "김희철 하차 당시 붐이 말년 병장이었다. 붐이 제대하면 대세가 될 것이다라는 100%의 확신을 가졌다. 다행히 접촉을 했더니 본인 역시 라디오를 통해 확실히 자리 잡고 싶은 욕심이 있어 DJ를 맡기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붐이 DJ로 나서면서 프로그램에도 변화가 있다. 좀 더 대중적이고 스펙트럼이 넓어 졌다고 보시면 될 듯하다. 워낙 아이돌과 친해서 청소년 팬들이 많은데, 붐 특유의 20~30대 팬층도 확보해서 저녁시간에 희망과 활력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군 입대 전부터, 또 제대 이후에도 많은 준비를 해서 인기를 얻었다. 붐을 통해 청취자들을 안아주는 방송이 되고 싶다. 저녁 시간대 라디오가 침체기인데, 붐이 터보 엔진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아울러 붐에 대해 "저렴하고 편안하지만 활력을 줄 수 있는 자양강장제 같은 DJ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DJ 붐을 소개했다.
한편, 붐은 군 입대한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후임으로 바통을 넘겨받아 지난 1일부터 '붐의 영스트리트' 진행을 맡고 있다.
'붐의 영스트리트'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DJ붐쑈', 리얼 커플 토크쇼 '이미 짝' 등으로 꾸며지고 있다. 10월부터는 신인들의 자원을 받아 코너 보조MC 자격을 주고 예능감을 키우는 '붐 아카데미'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