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이제까지는 맛보기, 예능감 차차 빛 발할것"

최보란 기자  |  2011.09.16 15:44
붐 ⓒ사진=이동훈 기자 붐 ⓒ사진=이동훈 기자


방송인 붐이 군 제대 후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대한 의욕과 각오를 드러냈다.

붐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SBS 파워FM '붐의 영스트리트'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방송활동 복귀와 DJ로서의 각오 등을 밝혔다.


그는 차세대 MC로 주목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제가 추석에 많은 프로그램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편성 때문에 지상파 3사에서 동시에 나오게 됐다"라며 군 제대 후 바로 활발한 방송을 한 것이 기대감을 높인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붐은 "그러나 '이제 내 세상이다'라거나 선배님들이 걸어온 자리를 대신해 '내가 더 잘 해야지'라는 생각은 없다. 아직은 방송에서 놀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파이팅(활력) 넘치는 방송을 통해 즐거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저 저를 보시고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감이 떨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야지, 잘 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즐거움을 드릴까하는 고민을 많이 한다"라며 "제가 부대 안에서도 좀 조용히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파이팅을 타고 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또한 "저는 대본을 받고 방송을 하는 연예인의 느낌이 아니라 가끔은 PD, 작가가 돼본다. 제작진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잘 한다 잘 한다'하면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라며 "지금 제대 한지 얼마 안 됐다. 조금 밖에 안 보여드렸다. 제가 도전정신이 강하기 때문에 제 예능감은 추후 방송을 통해 점차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신에 쏠린 기대에 대해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붐은 군 입대한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후임으로 바통을 넘겨받아 지난 1일부터 '붐의 영스트리트' 진행을 맡고 있다. '붐의 영스트리트'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DJ붐쑈', 리얼 커플 토크쇼 '이미 짝' 등으로 꾸며지고 있다. 10월부터는 신인들의 자원을 받아 코너 보조MC 자격을 주고 예능감을 키우는 '붐 아카데미'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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