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몽땅 내 사랑' 방송 화면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이 윤승아와 진이한의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며 해피엔딩을 맺었다.
16일 방송된 '몽땅 내 사랑' 마지막회에서는 김갑수 원장에 대한 복수를 포기하고 해외로 떠나는 전태풍(진이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풍은 자신의 복수가 결국 또 다른 불화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깨닫고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떠나기 전 윤두준과 만난 태풍은 "샛별(윤승아 분)의 곁에 있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두준은 샛별에게 태풍이 그녀를 좋아했다는 사실과 해외로 떠나는 사실을 전했다.
샛별은 곧장 공항으로 향했으나, 태풍을 만나지 못했다. 태풍은 이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지만 끝내 앞에 나가지 못하고 뒤돌아섰다.
몇 년 후 김갑수는 아들 옥엽(조권 분)의 도움으로 학원이 번창하고, 누나 김혜옥은 김집사(정호빈 분)과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 방은희 역시 떡볶이 사업으로 성공했고, 아들 두준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태풍을 잊지 못하고 있던 샛별은 한국으로 돌아온 그와 우연히 마주친다. 태풍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열쇠고리를 잃어버려 찾고 있던 중, 태풍이 열쇠고리를 들고 앞에 나타난 것.
시간이 흘러 복수심을 떨치고 마음의 평안을 찾은 태풍은 샛별에게 "그 동안 잘 지냈느냐"라는 안부인사로 돌아 왔음을 알렸다. 샛별은 환한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몽땅 내사랑'은 당초 오는 5월말께까지 약 120회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연장을 결정했다. 이에 210부작대장정 끝에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오는 19일부터는 화제의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