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박준형, 심형래 옹호개그 "韓 개그 천재"

하유진 기자  |  2011.09.17 21:17


'코미디 빅리그'의 박준형이 임금체불과 도박설 등으로 논란을 빚은 심형래를 옹호하고 나섰다.

17일 첫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에 첫 타자로 출연한 박준형 오지헌 정종철 윤석주로 구성된 갈갈스 팀은 사이비 교주를 빗댄 개그를 선보였다.


박준형은 교주로 나서 "심형래 선배에게 직원이 찾아와 밀린 월급 달라고 하면 '영구 없다' 하지 않도록. 기자들이 찾아와 지금 심경 물으면 '띠리디디디디' 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등의 멘트가 담긴 개그를 펼쳤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개그계의 천재다"라며 심형래를 찬양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 차량절도,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들을 위해 "동료 개그맨들이 남의 자동차를 탐하지 않도록, 음주운전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등의 멘트도 덧붙였다.

심형래 감독은 대표이사로 있는 영구아트무비 직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영구아트의 201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삿돈 11억원을 빌려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코미디 빅 리그'는 국내 최초로 지상파 3사 출신의 정상급 개그맨들이 한 무대에서 개그배틀을 펼치는 대형 코미디 쇼. 개그 프로그램 최초로 리그제를 도입하는 한편, '개그콘서트'의 원년멤버인 김석현 PD와 장덕균 작가가 뭉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수근, 이영아의 진행으로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준형 김미려 정주리 안영미 변기수 박휘순 김기욱 양세형 등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찾사'를 빛낸 간판스타들이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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