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 ⓒ사진=임성균 기자
강호동과 김아중의 세무조사 유출에 대해 국세청을 고발한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이 가수 인순이의 탈세 혐의에 대해선 "아직 특별한 논의가 없다"라고 밝혔다.
19일 오전 한 매체에서 "지난 2008년 서울지방국세청이 인순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한 결과, 전체 소득액을 실제보다 줄여 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연예계는 강호동 김아중이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을 추징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세금 탈루 혐의에 휩싸이며 파문이 일었다. 이에 강호동은 잠정 은퇴를 선언했고, 김아중은 현재 침묵하고 있다.
이후 국세청은 강호동의 매년 추징 세액이 5억원 미만이고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고의적 탈세 행위가 아니며 소속사의 담당 세무사에 의한 단순 착오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 강호동을 따로 고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납세자연맹은 세무조사 사실을 언론에 흘린 국세청과 성명불상 세무공무원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 및 '형법상 공무상 비밀누설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이번 인순이의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연맹 측이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연맹 측은 이날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인순이의 과거 탈세 혐의에 대해선 아직까지 특별한 조사나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추후 논의가 이뤄지거나 입장이 나오게 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