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성 감독 "'의뢰인' 반전 결말..스포일러 우려"

전형화 기자  |  2011.09.19 16:46
ⓒ이기범 기자 ⓒ이기범 기자


영화 '의뢰인' 손영성 감독이 결말의 반전에 대해 신신당부를 부탁했다.

손영성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의뢰인’(제작 청년필름) 기자간담회에서 "포털 사이트에 보면 의뢰인 결말이란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스포일러를 밝히지 말아달라는 크래딧까지 있었던 영화가 있었다"며 "결말에 대한 이야기는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의뢰인’은 시체가 사라진 살인사건을 놓고 남편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검찰과 무죄를 증명하려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이 등장한다.

손영성 감독은 하정우 박희순 장혁 등 배우들이 인상 깊은 장면을 꼽으며 스포일러에 해당할 수 있는 장면을 이야기하자 급하게 마이크를 잡으며 "스포일러를 조심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장혁과 박희순 등은 "갑자기 인상 깊은 장면이 바뀌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의뢰인'은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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