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사진=MBC 제공
배우 조민기가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극본 김도우·연출 고동선)의 꽃중년 심리학 교수 박태화 역할로 7개월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나도, 꽃!'은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한 로맨틱 코미디로 심통쟁이 여순경 차봉선(이지아 분)과 두 얼굴의 언더커버보스 서재희(김재원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조민기는 우월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으며 차도남과 훈남의 기질을 두루 갖춘 심리학 교수 박태화 역을 맡았다.. 극중 박태화는 군복무 시절 위문편지를 주고받던 봉선과 상봉해 인연을 이어가는 한편 봉선의 의붓자매 김달의 유혹 속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고동선 PD는 22일 MBC를 통해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다양한 연기를 인상 깊게 봐왔다. 이번 캐릭터를 통해 딱 맞는 옷을 입을 것 같다. 관록 있는 배우가 극의 중심을 잘 잡아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조민기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었던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를 작업한다는 것이 가장 흥미로운 일이다. 게다가 요즘 40대 남자가 겪고 있는 가장 솔직한 느낌들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이전에 연기했던 다른 배역들과 달리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느낌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제목 '나도, 꽃!'에 대해 "드라마 속 주인공도 누구나처럼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고, 또 되고 싶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제목에 담았다. 또한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주인공의 심정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나도, 꽃!'은 현재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세부사항 준비를 마친 뒤 조만간 첫 촬영에 돌입해 오는 11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