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조용필스페셜' 현장 공개..인순이도 공손

음원 수입, 불우이웃돕기 기부

길혜성 기자  |  2011.09.22 18:08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가왕' 조용필가 후배 가수들과 함께 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22일 MBC는 지난 19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이뤄진 '나는 가수다-조용필 스페셜' 녹화 때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녹화는 7라운드 중간 점검을 담았으며, 인순이 조관우 장혜진 김경호 바비킴 자우림 윤민수 등 7명(팀)의 출연 가수들은 선배 조용필의 노래를 7라운드 2차 경연 때 열창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 출연 가수들은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의 방문에 설렘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년 이상 경력의 인순이 조차도 40년 남짓 음악생활을 한 선배 조용필과 대화할 때 두 손을 곱게 모으고 있다.

하지만 조용필과 출연 가수들은 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MBC 측은 "조용필이 정식으로 방송사를 방문한 지는 약 15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그 간 방송보다는 공연에 매진해 온 조용필이 긴 침묵을 깨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나는 가수다'의 7라운드 2차 경연 주제가 '조용필 스페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작진이 꾸준한 러브콜을 보냈고,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조용필의 마음 역시 이번 방문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출연 가수들은 녹화장에 마련된 '조용필 대기실'을 보고도 그의 출연에 대해 반신반의했다"라며 "실제로 조용필이 녹화장에 등장하자 가수들은 물론 '나는 가수다'의 모든 스태프들이 경탄과 함께 극도로 긴장했다"라고 소개했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MBC 측은 "하지만 조용필과의 인연을 얘기하면서 곧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라며 "본 경연을 앞두고 원곡자와 함께 진행하는 자리인만큼 미션곡에 얽힌 사연과 추억담은 물론 곡 해석에 대한 거침없는 대화가 이어졌고, 가수들은 조용필 앞에서 각자 편곡된 버전의 미션곡을 부르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후배 가수들이 조용필의 노래를 미션곡으로 부를 '나는 가수다-조용필 스페셜'은 오는 25일 방송된다. 또한 이날 방송에 등장한 음원의 서비스 수입은 조용필과 출연 가수들의 뜻에 따라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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