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3년 전 세금 납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3일 오후 이와 관련한 입장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한다.
이날 인순이 측 관계자는 "오늘 오후 인순이씨의 세금 납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보도자료 형식으로 공식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순이가 세금 납부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에 가요계 및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인순이는 2008년 거액을 탈세했고, 이 때문에 많은 돈을 추징당했다는논란에 빠졌다.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탈루를 했는지, 또한 추징당한 금액이 얼마인지 등에 내용은 아직까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이에 인순이의 이번 세금 논란 건은 그 진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한국납세자연맹 측이 "인순이씨는 피해자일 수도 있다"라며 "고의적 탈세인지 세무사 쪽의 과실로 인한 피해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인데 인순이씨를 범법자인 냥 몰아가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세청 및 소속 징계세무공무원 등 32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그 이유에 대해 납세자연맹 "개인의 정보를 누설하는 행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해자일 수 있는 유명인들에 대한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자제해야 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