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세금누락은 실수..실망끼쳐 송구" 공식입장

박영웅 기자  |  2011.09.23 18:03
가수 인순이 가수 인순이


가수 인순이가 3년 전 세금 납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와 관련한 입장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인순이는 23일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2008년 당시 소득분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아 누락 부분에 대한 세금을 납부했다"며 "세무 관계에 대한 저의 무지로 인해 발생한 일로서 의도적인 누락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8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성실하게 신고하고 있고, 앞으로도 성실하게 신고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 불찰로 인해 결과적으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 송구하다.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과 동료 가수들에게 누가 되는것은 아닌지, 팬 여러분들이 제 노래를 편한 마음으로 들어 주실지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녀는 "이 일과 관련해서는 관계자 분들과 논의를 통해서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인순이는 2008년 거액을 탈세했고, 이 때문에 많은 돈을 추징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탈루를 했는지, 또한 추징당한 금액이 얼마인지 등에 내용은 아직까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아 그 진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한국납세자연맹 측이 "인순이씨는 피해자일 수도 있다"라며 "고의적 탈세인지 세무사 쪽의 과실로 인한 피해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인데 인순이씨를 범법자인 냥 몰아가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세청 및 소속 징계세무공무원 등 32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그 이유에 대해 납세자연맹 "개인의 정보를 누설하는 행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해자일 수 있는 유명인들에 대한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자제해야 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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